구글애널리틱스



4월 선크림 공병 및 짤막 후기 씨원한 공병샷

원래 4월 말에 올릴 생각이었지만 그 때 되면 귀찮아서 안 할게 뻔하다.
그러니 간만에 부지런해졌을 때 올리기 ㅋㅋ

내가 선크림을 선택할 때 보는 조건은 딱 두 가지.
1. 유무기 혼합자차일 것
2. 베이지 색상일 것

근데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선크림 찾는 게 의외로 만만찮았다.
겨우겨우 찾아서 구매했건만, 여전히 내 최애 선크림은 미샤 블랑 선크림.
미샤가 리뉴얼 된 후 - 내 기준 - 구려져서 대체품을 찾아 헤맨건데, 다른 건 이만도 못하다는 결론이 나와 버렸다 ㅋㅋ 물론 계속 찾아다닐 거지만.
이자녹스 365 선크림
미샤를 대체할 선크림 1순위로 기대가 컸는데 - 한 통 다 써 보고 내린 결론은 미샤만 못하다는 거.
베이지색의, 유무기 혼합자차에 사용감도 나쁘진 않다.
화장이 밀리고 뜨는 법 없고,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뻑뻑하거나 눈이나 피부가 시린 자극도 없다.
그럼에도 미샤에 비하면 - 뻑뻑하고 갑갑하고 베이지 색상도 밝아서 많이 바르면 백탁이 제법 있다고 느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이건 좀 사람마다 취향이 갈리는 부분인데, 선크림들이 덜 기름질수록 뻑뻑하고 기름질수록 발림성은 좋아진다. 그래서 유분기 많은 걸 싫어하는 사람은 미샤보다 이 제품이 나을거라고 생각한다.
난 뻑뻑하게 발리는 걸 워낙 싫어해서, 이보다 더 유분기 있으면서 부드럽게 발리는 미샤를 좋아하는 것이고.
어쨌든 이것도 제법 좋은 선크림. 그냥 내게는 미샤만 못할 뿐.

맥퀸뉴욕 데일리 선크림
이것도 이자녹스와 비슷한 감상.
아니 사용감은 이자녹스보다 나았던 것 같다. 덜 뻑뻑하고 뒷마무리가 깔끔한 느낌.
근데 이것 역시 베이지색인데도 불구하고 색상이 밝다.
많이 바르면 얼굴이 지나치게 훤해져서 그 위에 메이크업까지 하자니 난감하다.

라끄베르 엔조이 선샤인 롱래스팅 퍼펙트선
와 이건 진짜...내 생애 최악의 선크림이다!!
이렇게 끔찍한 선크림은 진정 처음.
처음엔 잿빛이 섞인, 상당히 어두운 베이지 색이라서 기대(?)했다.
왜냐하면 다른 선크림들이 베이지 색인데도 너무 밝아서 문제였으니까.
근데 이건 정반대다. 잿빛 진흙 색이라 이걸 바르면 그 전설의 회색 비비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음.
나는 그렇잖아도 많이 바르기 때문에 거울을 보면 왠 흙꼭두장군이ㅠㅠ
게다가 사용감도 구리다.
얼굴에 짝짝 달라붙어서 밀착력이 좋은 건가 했는데 화장은 뜨고, 굉장히 번들번들 기름진데 얼굴은 또 당긴다. 한마디로 그 유명한 "속은 건조하고 겉은 기름진"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 이거 쓰고 여드름도 많이 나고...
나만 그런건가, 싶었는데 - 엄마는 이 선크림 너무나 극혐ㅋㅋㅋ하셔서 사용을 거부하셨다.
이쯤 되면 걍 버리면 되는데 또 물건 못 버리고 미련 쩌는 인간인 나 혼자 다른 선크림과 섞어 발랐다. 그러면 좀 나음. 겨우겨우 다 썼고, 정말이지 속 시원하고 다시는 보지 말자.

미샤 타임 레볼루션 화이트 큐어
블랑 톤업 선 프로텍터
정말이지...너만한 게 없어ㅠㅠ
아직 얘를 대체할 만한 걸 못 찾았는데, 쟁여놓은 건 다 써버려서 속상하다.
요즘 게으름병이 도져서 - 쇼핑에도 게을러짐 - 세일 때마다 놓치고.
이건 50% 세일할 때나 1+1 할 때 사야 제 맛인데 어째 세일도 안 하고 툭하면 품절이고 그렇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대체품을 계속 찾아헤매야 하는 상황.
아직 이자녹스 1개가 더 남아있고, 애터미 사용 대기 중.
애터미는 이자녹스보다 좀 낫길 기대해 본다 ㅋㅋ